성년의 날은 어린이로부터 어른의 세계로 이행 시 그 경계에 마련된 문화적 규범이다. 어린이시대를 벗어나 보다 수준 높은 존재로 거듭나는 일련의 과정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1973년 3월 30일 법정기념일로 제정되어 국가적 관례로 시행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남녀 학생들에게 시가(始加), 재가(再加), 삼가(三加)로 이루어진 성년례가 이루어졌다.
심윤숙총장은 “성년 의례는 미성년에서 성년으로 진화하는 과정”이며, “고려시대 말부터 전래된 ‘주자가례’를 중심으로 시행된 1000년이상의 역사성을 지닌 행사이다.”라며 “현대적 성년식의 의미와 더불어 젊은이들이 성년으로 자부심과 책임감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도록 어른들이 제역할을 하는 사회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